사립 유치원 경쟁률 때문에 고민 끝에 선택한 병설유치원. 비용, 동선, 가족 상황까지 고려한 결정과 그 후 2년간의 만족스러운 후기!
🏫 유치원 선택, 이렇게 진지해도 되는 거야?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들어가게 된다는 건 엄마 이냇엥서 꽤 큰 이벤트였어요. 저희 동네는 전부 사립 유치원과 영어 유치원 뿐인데요. 하나같이 다 좋기로 유명해서 그런지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마치 입시 보는 느낌이랄까요? 😅
사립 유치원이 교육 프로그램도 알차고, 자연 체험도 많이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문제는 우리 가족의 현실적인 동선이었어요.
- 저와 남편은 출퇴근을 해야 하고,
- 아이 돌봄은 저희 엄마가 함께 해주시는데,
- 그 외할머니 댁과의 거리도 고려해야 하고,
- 결적적으로! 월 50만원 이상 드는 사립 유치원비는... 음.. 생각보다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집에서 3분 거리의 '병설유치원'으로!🩴🩴🩴
(바로 언니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소속 병설유치원이예요)
😝 사립보다 못할까봐 걱정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뿌듯해요!
솔직히, 처음엔 "병설유치원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없지 않았어요.
'혹시 교육의 질이 떨어지며 어떻하지?'
'활동이 단조롭진 않을까?' 이런 생각이 스쳤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제 선택은 백 번 천 번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 전체 인원이 5~7명 정도 소수 정예!
- 방과후 비용을 제외하면, 현장학습비 등 필요한 보조 경비 전액 지원
(옆 동네 다른 병설유치원은 모두 자부담이었어요. 우리 유치원이 최고!!) - 방학, 체험학습 등에 필요한 준비물, 놀잇감 등 모두 선물로 미리 지급
- 생일날 따로 음식, 친구들 선물 준비 안해도 됨(첫째때 이부분 비용들도 진짜 만만치 않았어요 ㅠㅠ)
-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쏟는 관심과 사랑이 남달랐어요.
게다가요! 제가 가장 부러웠던 사립 유치원의 '자연체험'이나 '농사활동'도 병설유치원에서 아주 멋지게 하고 있답니다.
저희 아기는 요즘 '도시농부'예요.
상추, 가지, 오이, 파프리카까지 직접 수확해서 집에 가져오거든요.
그걸로 식탁 위 반찬이 만들어질 때면 아이도 무척 뿌듯해해요.
(초등학교 언니는 반마다 채소들 길러서 학교 급식에 사용하고 있어요)
👨👩👧👧 유치원 선택은 결국 '우리 가족에게 맞는 곳'이 최고예요.
남들이 좋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
우리 가족의 생활 리듬과 현실에 딱 맞는 유치원이 진짜 좋은 유치원이라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금 깨달았어요.
유치원과 학교가 집에서 3분 거리, 집과 유치원(학교) 사이에 언니 영어, 수학 학원이 있고, 둘째 미술학원도 있어😆
그리고 출근 길에 유치원을 지나가야 해서, 어느 날은 아이들이 뒷마당에서 각자 채소 화분에 물 주는 것도 보고, 인사도 할 수 있어요.
퇴근 하는 길에 아이 미술학원 마치는 시간과 맞으면 학원 픽업도 가능하고, 첫째 영어학원 마치는 시간과 맞을 땐 1~2분 기다렸다가 집에 같이 올 수도 있는 최상의 동선이예요!
여름방학이 지나고, 금방 가을이 제가 고민했던 것과 같은 고민에 빠지는 부모님들이 많으실거예요.
그렇게 고민하시는 부모님들께,
"병설유치원도 정말 훌륭해요!"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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