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쨍~하니 들어오는 사무실.. 점심 먹고 넘 졸려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남자(박유천)가 뜨개질 강습을 하는 동영상을 발견했네요.
호기심에 들어가보니... 참 취지가 좋은 동영상이더라구요.
공식홈페이지 이름은 "세이브더칠드런"..말주변이 없어 잘 설명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실을 사서 모자를 떠서 보내는것도 있고..
만약 뜨개질을 못한다면 실 구입비만 송금해서 후원할수도 있고..
아니면 재능기부로.. 실을 받아 뜨개질만 할수도 있고..
모자뜨기가 아니더라도 해피빈 콩이나, 싸이월드 도토리를 기부 할 수도 있고..
기타 다른 후원 등...
죽어가는 신생아들을 위한 여러가지 후원을 할 수 있는거더라구요.
해외 기아에 허덕이는 신생아들이 굶어 죽기만 하는 줄 알았던 저에게..
아침저녁의 일교차로 신생아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걸 처음 알게 해준 세이브더 칠드런..
사실 뜨개질 안해본지 10년이 넘어서 잘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되었지만..
12000원이라는 적은 돈과... 할일 없이 빈둥되는 저녁시간을 약간만 투자하면..
신생아살리기 후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실을 구입했답니다.
토요일날 주문해서 화요일날 택배 받았구요.
박스 안에는 아래와 같이 주머니가 들어있었답니다.
주머니를 열어보니 털실 2묶음, 뜨개바늘, 돗바늘, 이어폰 구멍 막는..저..그거^^;;
뜨개질 방법이 적혀있는 책, 기부활동을 하라는 안내문, 모자 다 뜬 후 보낼 수 있는 반송봉투가 들어있었답니다.
너무 오랜만에 뜬거라 기초뜨기로 하나 완성했답니다...
겉뜨기만 하면 되는거라...정말 마음만 있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기초입니다.
네모난 통으로 뜨고 난 다음에 마무리는 돗바늘로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그냥 마무리하면 된답니다
자~이제 두번째 중급자 코스의 모자를 뜨기 시작했답니다. 처음 몇줄은 겉뜨기로!
그다음엔 고무뜨기로... 초급뜰때 쬐끔 남은 실을 살짝 섞어서 떳답니다.
위 올려드린 사진만큼 뜬 다음에 코줄이기 시작해서 아래 사진처럼!
이제 마무리.... 남은 실로 방울을 만들어서 달았네요.
이로서 끝. 모다 2개 뜨는데 걸린 날짜가는 퇴근하고 남은 시간에 뜨서 3일 걸렸네요.
남은 일은 찬물에 깨끗이 세탁해서 반송 봉투에 넣어서 보내면 된답니다.
시간이 되면 세탁하고 반송봉투에 넣은 사진도 포스팅 해드리겠습니다.
다 뜨고 나니깐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한 이 기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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