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줄 아는 음식이 별로 없는 악당헬렝
매번 네이놈의 힘을 빌려 저녁을 차려야 한답니다.
매번 해주는 볶음밥 말고 다른 걸 해줄려고 검색하다보니 차~암 이쁜 볶음밥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따라했더랬지요....
그러나...어설픈 솜씨로 따라하면 안될 볶음밥이였답니다. ㅠㅠ
이유는 제일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암튼!
어떻게 만들었는지..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볶음밥의 재료는 딴게 없지요! 집에 남아도는 야채들 몽땅!
(악당은..청량고추, 호박, 파프리가 꼬다리 남은 부분, 양파, 참치를 넣었네요)
간은 구운 소금, 후추(참치통조림 땜에 넣음), 굴소스 조금, 다진 마늘
계란, 파프리카(or 피망)
[만들기]
1.파프리카나 피망이 있다면 4~6개 정도를 깨끗이 씻어서 속을 다 파내고 물기를 뺍니다.
2. 파프리카 물기를 빼는 동안 집에 있는 채소들을 잘게 잘라서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넣습니다.
미리 소금이랑 술소스랑 후추를 넣어서 같이 볶아요!
참. 다진 마늘도 함께~
3. 채소들이 얼추 익으면 밥을 같이 넣고 또 열심히 볶아요!
울 대식가 식충우(남편) 때문에 보통 3인분 이상의 밥을 해야하다보니
볶다가 팔 빠지는 줄 알았네요.ㅋㅋㅋㅋ
4. 이제 다된 볶음밥을 파프리카에 꾹꾹 눌러 담아요!
유부초밥에 밥 넣듯이..빈틈없이 꾹꾹! 눌러요.
여기까진 좋았답니다.
5. 꾹꾹 눌러 담은 파프리카를 김밥 썰듯 썰어서 계란에 부칩니다.
그런데..젠장.. 여기서부터 문제네요.
그렇게 열심히 눌러 담았는데도 칼질을 하니깐 밥이 다 튀어나와요.
그리고 계담에 담그니깐 완전 다 튀어나와요 ㅠㅠ
그래서 자른 밥을 후라이팬에 얹고 숟가락으로 계란을 얹었어요.
그러니깐 저렇게 지저부리~한 모양이 되더군요.
6. 암튼 머..어찌됐던 완성했습니다.
이젠 먹어볼까요..
췌! 한입에 들어가지도 않고 한입 먹으면 아래 두 사진처럼 또 해체가 됩니다.ㅠㅠ
7. 우리 식충이 왈...
"헬렌.. 우리 파프리카 빼고 먹으까? 이렇게 맛있는 볶음밥을 왜 이렇게 만들어놨어 ㅠㅠ"
그런다..아....슬픔..
정말 파프리카랑 같이 먹는것보다 밥만 빼고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아까운 파프리카..
차라리 잘게 다져서 밥이랑 같이 볶아 먹을걸..
그럼 먹기 쉽고, 만들기 쉽고..더 맛있었을껄 ㅠㅠ
후회 막급입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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