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안거린다는 여름 감기로 시들시들한 악당헬렝..
어젠 남편이 늦게 퇴근해서 버스타고 집에가서 밥을 했네요.
뭐..국 끊이고 반찬하고..아..덥고...머리도 아프고...기력도 달리고..만사 귀찮아서
그냥 울 신랑 좋아라하는 순두부로 반찬을 했네요.
그럼 다른건 안해줘도 잘먹으니깐 ㅋㅋㅋㅋ
자~재료 하나하나 손질해서 사진 찍을 기력도 없어서
일단 프라이벤에 다~넣고 한장 찍었습니다.
재료부터 설명해볼까요.
프라이팬은 제 손으로 한뺨보다 조금 더 크니깐 대략 20cm 정도 될거구요.
홈플*스에 파는 순두부 1개, 양파 1개, 파 뿌리쪽 1대, 청량고추 2개
간장, 설탕, 다진마늘, 고춧가루, 생김 2장
+ 물, 굴소스(이건 식성에 따라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고)
재료 설명도 다 했으니 만들어 볼까요!
음... 생각해 보면 음식이란 딱시 재료와 레시피가 정해져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저도 그때 그때 넣는 재료와 양들이 달라지니깐요.
왜냐면....양파를 많이 넣었을 땐 물을 안넣고 간장을 많이 넣는다던가..
달달하게 먹고 싶으면 간장 좀 많이 넣고 설탕을 넣는다던가..
맵게 먹고 싶으면 청량고추를 더 많이 넣는다던가...
암튼 암튼! 어제 밤에 만들어 먹는대로 한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보시는바와 같이 후라이팬에
순두부한모, 마늘 반숟갈, 설탕 1/3숟갈, 고춧가루 반숟갈
간장 10숟갈, 물 2숟갈, 굴소스 적당히? ㅋㅋ
양파1개, 대파 뿌리쪽 반틈, 청량고추 2개---> 다지던가 귀찮으면 잘게 썰어주기
2. 제가 재료 정리를 다 하고 볶기 시작하니깐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오네요.
찾아보니 집에 생김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그래서 양념되어있는 김은 있어서 그거 큰거 두장을 비닐에 넣고
최강식충군(신랑)한테 잘게 부스라고 했더니..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 비닐에 구멍이 나서 김가루들이 방바닥에 굴러다니고 있네요 ㅠㅠ
비닐에 남아 있는 김을 탈탈 털어서 프라이팬에 넣고 같이 볶기 시작!
3. 자~ 다 볶았네요. 양파를 많이 넣었더니 물이 많이 생겨서 밥 비벼먹기 딱 좋게 되었네요.
보기엔 양이 많아 보이시죠?
그러나..... 울 신랑 한끼 식사라는거 ㅡㅡ
4. 왜냐면 짜지 않아서 심심하니 그냥 먹어도 괜찮은 정도라
울 식충이가 듬뚝 듬뚝 퍼 먹는답니다.
혹시나 남을까 싶어서 그릇에 밥 덜어서 비벼 먹으랬더니..
양념은 자꾸자꾸 줄어들고 식충이 밥은 안 줄어들고..
결국 남은 밥을 프라이팬에 다 넣어서 비비기 시작했네요.
5. 이젠 깔끔하게 먹기만 하면 끝! 다 먹은 프라이팬은 민망해서 사진 안찍었네요..
넘 깨끗하게 먹어서..
역시 우리 식충인..최강이였습니다.
오늘 포스티은 여기서 끝~
저녁에 반찬하기 귀찮은 초보 주부에겐 참 쉬운 레시피!
많이들! 맛나게!해서 드세요~
<두부(순두부)계란찜 레시피를 원하신다면 ↓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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