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초6 문해력 전국학력평가 후기/고려대 KUT 국어 우수상보다 더 만족했던 성적분석표

by 농땡이엄마 2026. 7. 15.
반응형

요즘 초등학교는 예전처럼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없습니다.

단원평가는 있지만 학교마다 시험 난이도도 다르고, 아이들 수준도 달라 우리 아이가 전국 기준으로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알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저역시 초등학교 6학년인 첫째를 보면서 늘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중학교 가기 전에 부족한 부분은 없을까?'

'지금 공부 방향이 맞는 걸까?'

 

그러던 중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서 고려대학교 KUT 전국학력평가(문해력 부분)를 신청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단순히 상을 받기 우이한 시험이 아니라, 아이의 문해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여름방학학습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험이라는 설명을 듣고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고려대 KUT 전국학력평가란?

 

이번에 아이가 응시한 시험은 문해력 부문입니다.

문해력이라고 해서 단순히 국어 문제만 푸는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국어뿐 아니라 사회, 과학,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사실을 파악하고 추론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까지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시험이었습니다.

학교 시험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형이라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시험 당일, 아이보다 제가 더 긴장했습니다

 

시험은 평소 다니는 학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실제 시험처럼 OMR 카드도 작성하며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엄마, 나 망했어요!!! ㅎㅎ"

라고 이야기 했지만, 주말에 학원가서 시험을 치고 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결과보다 처음 경험해 본 전국 단위 시험 자체가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지난 주에 학원에서 친 수학경시대회도 전국 단위네요^^;;;)


기다리던 결과 발표!

 

어제 드디어 기다리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국어 부분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상장을 받아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를 보니 저도 정말 기뻤습니다.

 

그냥 경험삼아 친 시험이고, 아이가 망했다고 표현했는데 상을 받아오니 

스스로도 도전에 대한 성취감을 얻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장보다 더 만족했던 성적분석표

 

좀 전 선생님께서 성적분석표를 카톡으로 보내주셨는데요.

솔직히 처음에는 상장만 보고 기뻤습니다.

하지만 분석표를 받아보니 "이래서 전국학력평가를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아이는 84점을 받았고,

시험 평균은 73.5점이었습니다.

 

평균보다 높은 점수도 기뻤지만, 

제가 더 관심 있게 본 것은 점수가 아니었습니다.

성적분석표에는

✔ 국어. 사회. 과학. 교양 지문 중 어떤 영역이 강한지

✔ 사실 이해, 추론, 비판적 사고 중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 난이도별 정답률

✔ 오답 문항

까지 자세하게 분석되어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공부 더 해야지."가 아니라,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가 정확하게 보이는 자료였습니다.


성적분석표를 보고 가장 크게 느낀 3가지

첫 번째는,

평균보다 높은 점수라고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부분에서 실수했고, 어떤 부분이 강점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분째는,

문해력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겨로디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분석표를 보니 국어와 사회. 과학 관련 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교양 영역은 조금 더 보완하면 좋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교야 영역은 인문학 책을 꾸준히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정도면 아주 잘한 결과입니다."

라고 아이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매일 어린이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석표를 보면서 속으로 웃었습니다.

"이 녀석... 읽긴 읽는데 건성으로 읽었나 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느낀 것은,

문해력은 많이 읽는 것보다 읽는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신문을 읽고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뭐였어?" 

"왜 그렇게 생각했어?"

이런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나눠보려고 합니다.

 

세 번재는,

여름방학 공부 계획이 훨씬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분석표를 보면 부족한 부분을 집중해서 보완하면 되겠다는 방향이 생겼습니다.


초등 문해력 전국학력평가는 꼭 볼 필요가 있을까?

이번 시험을 치면서 제 생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입시를 위한  시험은 아니지만,

아이의 성장을 확인하기에는 정말 좋은 시험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장점은 네 가지였습니다.

✔ 현재 문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전국 단위 시험을 경험할 수 있다.

✔ 성적분석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다.

✔ 여름방학 공부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쉬워진다.


외부 학생도 응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서는 재원생뿐 아니라 외부 학생도 일정 참가비를 내면 전국학력평가나 학기 말 모의고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듯 합니다.(확인 필요.. 선생님께 따로 여쭤보진 않았어요. 알림 톡에서 본 것 같아요 ㅎ)

 

지역마다 운영 방식은 다르겠지만,

학교 시험만으로 아이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부모님이라면 이런 기회를 한 번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학원에서 수학경시대회도 쳤다던데 그 결과 나오면 그 내용으로도 글 한번 작성해 볼게요.

작년부터 꾸준하게 무슨 상이라도 타오고 있어, 기특하기도 하고 공부 방향도 잡아 볼겸 글 한번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죠? 긴 방학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계획을 짜 봐야겠어요.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