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채소전 아이들 반찬으로 만들었어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채소 반찬 종류

아무거나 잘 먹는 4살 둘째는 걱정이 없지만, 편식이 심한 9살 첫째가 먹을 반찬 만들기는 늘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채소는 절대 입에 넣지 않는답니다. 그렇게 채소를 싫어하는 첫째가 잘 먹어주는 몇 가지 채소 반찬이 있는데요.

바로 소고기가지전, 엄마표 햄버거(속 양상추), 카레, 팽이버섯전, 소고기부추전, 애호박 채소전입니다. 주로 채소들의 식감을 없애주거나 바삭바삭한 전으로 만들어 주면 아주 잘 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애호박 채소전 재료>

부침가루 조금, 달걀 1개, 애호박, 양파 (평소 당근도 넣는데 다 먹고 없네요 ㅠㅠ), 소금 조금

<애호박 채소전 간단 레시피>

양파와 애호박을 깨끗히 씻고, 얇게 썰어준다(저는 바빠서 좀 두꺼워졌지만, 아주 얇게 썰어주세요)
소금 조금과 부침가루도 조금 넣고 잘 섞어주세요. 부침가루는 채소들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냥 밀가루의 흔적만 나도록 넣어주세요. 우리 아이들은 밀가루 전이 아니라 채소전을 먹는 거니까요^^
달걀 1개와 물도 아주 조금만 넣어주세요(전 양파, 애호박 각 반개씩에 물은 종이컵 1/5 미만으로 넣었어요)
채소와 달걀을 잘 섞어주고 5분 정도 방치하면 채소에서 수분이 나와서 사진보다는 덜 뻑뻑해진답니다.
이제 기름을 두르고 앞뒤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치즈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채소가 안 보이도록 다 굽고 마지막에 치즈 한 장을 올려 녹여주면 치즈맛으로 채소 전을 먹는답니다.

간이 부족하다 싶다면 간장을 준비해도 되지만, 저희 아이들은 평소 싱겁게 먹는 편이라 소금 조금과 부침가루 자체 간이면 충분해서 아무것도 찍어 먹지 않아요.

아이반찬 중 소고기부추전 만들기가 있어 아래 링크 걸었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포스팅하면서도 오늘 저녁엔 뭘 해 먹나 고민이라니.. 주부의 삶이란 참 고단한 것 같습니다.

금요일이 장보는 날이라 냉장고가 텅텅 비었는데.. 장 보러 가자니 비도 오고 귀찮고....

목요일 저녁까지 대충 먹이고 금요일에 거하게 장 봐서 주말에 애들 볼 통통해지도록 먹여보겠습니다.

세상 모든 육아맘, 육아 대디 힘나는 하루 보내자고요~